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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광고제한 사태와 구글 블로그스팟으로 이전하는 이유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회사에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소소하게 글을 쓰는 취미 때문이었어요. 아무래도 남는 시간에 하는터라 일주일에 4~5시간 정도 블로그에 시간을 쏟으며 소소하게 꾸며가는 정도였고 그러다보니 글도 그다지 많지는 않았답니다.

애드센스를 알게 된 후에는 재미삼아 신청했다가 승인을 받게 되었고, 승인 후에는 계속 수익이 거의 없다가 최근에 한달에 1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었는데... 그나마도 수익이 오를 무렵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제 사태 뻥! 그리고 간신히 회복했나 했더니 또 이번 광고사태가 벌어졌네요. (아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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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광고에 대한 개인적인 히스토리

티스토리 광고사태 타이틀



6월 초 티스토리의 약관 변경

저도 IT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서버비용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티스토리 회사 자체의 수익이 거의 없음은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약관 변경 공지가 떴을 때는 사업적 측면으로보나 기술적 측면으로 보나 카카오 자체 광고에 대한 확장으로 생각을 했었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때 네이버처럼 아예 카카오 자체 광고만 허용을 할 것 같아서 구글 블로그를 최근에서야 아주 느릿느릿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던 상태였네요. 






뜨악! 6월 25일 광고제한 


게제제한 안내


티스토리가 6월 말 광고를 게재한 일자는 6월 27일..
하지만 제 애드센스 계정은 이미 6월 25일에 제한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티스토리가 광고를 애드센스로 적용하기로 생각했다면 실제 테스트를 할 트래픽이 있는 테스트 사이트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게 단순 한두개의 내부 테스트용 블로그로는 테스트 범위가 적은 구조라 아마 이전부터 일부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게시글이 많아야 100개 언저리에 최근 활동이 많지 않으며, 애드센스가 적용된 대상인 제 블로그가 그 테스트 사이트 중 하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접속을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카오 광고가 2개이상 떴는지 매일 체크를 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제 경우 무효클릭을 두려워해서 아예 제 사이트를 방문조차 하지 않았고, 최근엔 글 작성도 없었던데다 워낙 말이 많은 성격이라 텍스트가 많아 광고가 한 화면에 두번을 뜰 정도가 안되었고, 현재 많은 분들이 수익이 점점 줄어들며 페이지뷰 이상현상이 발생한다고 하셨는데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6월 들어 방문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드센스는 수익이 계속 줄어들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답니다. 딱, 지금 현재 게재제한 전조 증상과 비슷한 상황이 이미 6월 중순경에 왔던 거죠. 






6월 27일 광고 오픈 안내 공지 

참 공지도 할많하않입니다만... 애드센스 포럼과 티스토리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광고가 오픈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다들 분노에 차고 수익이 줄어든다 하는데 이미 25일 제한을 당해버린 저는 제 문제인지 티스토리 문제인지 미묘했으나 7월 2일 현재 2차 도메인 사이트까지 광고가 오픈되면서 게재제한이 발생하고 있는것을 볼때 티스토리 광고에 따른 애드센스 계정 제한이 발생한 것이 거의 98%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티스토리 공지내용



7월 1일 애드센스 계정 위협으로 티스토리 모든 광고 제거

광고제한은 풀릴 수 있겠지만... 티스토리에서 지금처럼 계속 실험을 한다면 1인 1계정인 제 애드센스 계정이 너무 위험해지겠더라고요. 제 잘못도 아닌데 말입니다.. 

제 경우 블로그 2개로 글이 200여개 밖에 되지 않으므로 모든 포스팅 내 삽입했던 수동광고 제거, head 내 삽입했던 모든 애드센스 코드 제거, 그리고 티스토리의 수익 연동도 해제했습니다. 

광고 연동을 애드센스만 연동해놨었던 상태라 애드센스를 지우니 블로그가 깨끗해지더라고요. 티스토리에 수익은 주지 않으면서 그냥 비수익형 블로그로 일단 남겨두었습니다. 현재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VIEW 탭에도 올라가 있어서 그냥 삭제하기는 아깝더라고요. 블로그스팟 유입 용도로 전환해서 활용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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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 : 이전할 블로그는 어디가 좋을까?

티스토리 광고 사태 이후 많은 분들이 워드프레스로 이동하고 계십니다. 동시에 많은 유튜버들이 워드프레스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며 워드프레스로의 이동을 적극 권유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구글 블로그스팟은 검색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 사유와 자유도가 높다는 이유가 결정적인 것 같네요. 

제 경우 이전할 곳을 구글 블로그인 블로그스팟으로 결정했습니다 혼동스러운 상황에서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중이신 분들이 커뮤니티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 커뮤니티에서 오고가는 게시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며, 선택에 도움이 되실까 싶어 개인적인 결정에 대한 썰 풀어봅니다. 




구글 블로그 선택 이유 첫번째 : 취미로 하는거라 수익이 낮아요.

저는 애드센스를 통해 지금까지 얻은 소득도 크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터진 후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 지금 약 2년정도에 300만원 정도의 소득이었네요. 

워드프레스는 매월 적게라도 호스팅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도메인 구매비용(1년단위) + 호스팅 비용으로 치면 월 만원으로 치더라도 1년에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애드센스로 비용을 상쇄할 수 있겠지만 단돈 20만원이라도 더 여유돈을 쓸 수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크더라고요. 

게다가 제 경우 취미로 소소하게 하고 있는 상태라 바쁘면 안쓰고, 시간이 나면 쓰는 구조인데 매월 지출되는 비용은 심리적인 압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되니 워드프레스는 아무래도 선택이 어려웠네요. 



구글 블로그 선택 이유 두번째 : 시간이 부족해요.

제가 블로그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4시간 남짓.. 회사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니 아무래도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에요. 포스팅을 하기 위한 시간도 적은 편인데 워드프레스를 이용하는 경우 워드프레스의 안정화까지 세팅이나 설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지요.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고 워드프레스를 활용해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실 예정이라면 워드프레스를 아예 지금 시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포스팅 시간도 부족한데 공부와 세팅에 시간이 필요한 워드프레스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졌네요. 





구글 블로그 선택 이유 세번째 : 도메인을 통해 시간을 벌어 보려고요.

구글 블로그에 도메인을 입혀서 사용하면 나중에 워드프레스로 이전할때도 도메인을 가지고 움직이면 되는 터라 이전이 편해집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도메인을 그대로 갖고 워드프레스로 옮기면 되거든요.

지금 당장 자신의 패턴을 찾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일단 도메인을 구매했으니 구글 블로그에 연결하고, 도메인 지수를 쌓아 자신의 브랜드를 먼저 갖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답니다. 당장 시간도 없고 돈을 써도 그만큼의 효율을 얻지 못한다면 일단 최소의 비용으로 앞으로의 기반을 다지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티스토리가 어떤 결정을 할지 앞으로의 향방은 알 수 없지만.. 당장 급하다고 워드프레스로 무리해서 옮겨가는 것 보다는 중간 쿠션 역할을 해주는 구글 블로그를 거쳐가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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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한게 2000년대 초반이었는데... 글을 많이 안썼더라도 많은 추억과 여러 시도들이 묻혀있는 공간이라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아쉽네요.

사실 제 경우 수익도 미미했던터라 상단 고정을 가져가겠다고 해도 내어주고 내 공간을 지키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확한 공지도 공유도 없이 적용을 해버리고 뻔뻔하게 나오는 모습에 정말 혀를 내둘렀네요.

거기에 애드센스에 대한 기반지식이나 공부없이 설계하고 적용한 티스토리 자체 애드센스 광고로 제 하나뿐인 애드센스 계정이 공격받으니 정말 선을 넘었다고밖에 판단이 되지 않네요.


"하아..  너네 정말 일 이렇게 하는거 아니다..."


시니어가 단 한명도 없이 주니어만 모여있는 걸까요?
아니면 윗대가리가 잘못된 성과쟁이라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이 생긴 걸까요?

지금 많은 사용자들이 들고 일어난것은 애드센스를 적용한 그 자체보다도 아무런 기반지식도 공부도 없이 가볍게 적용해 많은 사람들의 개인적인 영역까지 문제를 만들어 버린, 당신들의 업무처리 방식에 대해 분노하는 것임을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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